김태영·박건하…‘홍명보의 사람들’

입력 2014-06-1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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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코치. 스포츠동아DB

김태영 코치. 스포츠동아DB

월드컵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수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홍명보 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영(44) 수석코치, 박건하(43) 코치, 김봉수(44) 골키퍼 코치가 홍명보(45) 감독을 보좌한다. 일본인 이케다 세이고(54) 피지컬 코치, 네덜란드인 안톤 두 샤트니에(56) 코치도 힘을 보태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칭스태프는 홍 감독과 각별한 인연으로 얽혀 있다. 샤트니에 코치를 뺀 나머지 4명의 코치들은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합작한 주인공들이다. 김 수석코치는 이보다 앞선 2009년 이집트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부터 홍 감독과 감독-코치의 인연을 맺었다. 홍 감독은 전체적 팀 운영과 전술 운용 등에서 김 수석코치와 머리를 맞댄다. 박 코치는 공격 전술을 담당하고, 김 코치는 골키퍼를 전담한다.

2009년 U-20 월드컵을 앞두고 파트타임 피지컬 트레이너로 홍 감독과 처음 만난 이케다 코치는 이후 전임 코치로 승격돼 런던올림픽까지 동행했다. 잠시 이별해 각자의 길을 걷다가 홍 감독이 A대표팀으로 부르자 ‘홍명보 사단’에 재합류했다.

샤트니에 코치와 홍 감독의 인연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다. 당시 홍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러시아 안지에서 연수를 하다 샤트니에 코치의 전력분석 능력에 흠뻑 빠졌고, 올 1월 대표팀 코치로 영입했다. 샤트니에 코치는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유럽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해 홍 감독의 최종엔트리 선정에 일조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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