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7일 COL전 등판 확정… ‘신예’ 마젝과 맞대결

입력 2014-06-13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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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 타일러 마젝-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석연치않은 볼 판정에 울며 8승 달성에 실패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팀으로 이번 시즌 이미 두 차례나 상대한 팀. 지난 4월 28일 홈에서, 지난 7일 원정에서 맞붙은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8일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경기에서는 5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째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7일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 첫 경기에서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따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맞대결을 펼치게 된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는 갓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왼손 영건’ 타일러 마젝(24). 지난 1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마젝은 지난 12일 애틀란타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 4사구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4시즌 동안 106경기에 선발 등판해 29승 2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는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06

비록 메이저리그 경험이 1차례의 선발 등판뿐인 신인 투수지만, 데뷔전에서 좋은 투구를 했고 콜로라도의 기대주인 만큼 방심은 금물일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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