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역전골. ⓒGettyimages멀티비츠
결국 열광적인 응원을 받는 홈 팀 브라질이 네이마르의 강력한 페널티킥에 힘입어 1-1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선 경기의 균형을 깨뜨리고 리드를 잡았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13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이날 브라질은 후반 초반까지 1-1로 균형을 이뤘지만 후반 25분 프레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성공 시키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골은 브라질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크로아티아의 올리치가 올린 크로스를 옐라비치가 가볍게 방향만 바꾸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브라질의 마르셀루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브라질 월드컵 1호골이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자책골의 충격에서 벗어나 서서히 반격을 시도했고, 전반 29분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중앙 지역에서 드리블을 시도한 뒤 낮게 깔아 차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플레티코사는 이 슈팅을 향해 몸을 날렸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