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편파판정 논란’ 日 주심 ‘과거에도 논란 전력’

입력 2014-06-13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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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편파판정 논란’을 불러일으킨 니시무라 유이치(42) 주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3일(한국시각) “월드컵 개막전은 다른 어떤 것보다 일본인 심판 유이치 니시무라의 판정이 기억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미러는 “월드컵 개막전 심판을 맡은 니시무라 주심이 과거에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결승전 TP 마젬베(콩고)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경기.

니시무라 심판은 이날 경기에서도 주심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니시무라 주심은 콩고 팀 마젬베에 21개의 파울을 준 반면 인터 밀란에는 9개의 파울을 선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경기는 인터밀란의 3-0 승리로 돌아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 판정에 격분한 콩고 축구 팬들은 일본인인 니시무라 심판을 오인해 중국 레스토랑을 습격해 기물을 파손하기도 했다.

또한, 미러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역시 니시무라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이 경기를 갈랐다”고 말했다.

이어 “니시무라는 충돌 없이 넘어진 프레드에게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며, 크로아티아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막전은 네이마르 다 실바의 2골과 오스카의 쐐기골에 힘입어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니시무라 주심은 브라질에 5개의 파울을, 크로아티아에 20개의 파울을 선언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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