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해설 “비오는 날엔 수경을…” 폭소

입력 2014-06-14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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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해설 “비오는 날엔 수경을…” 폭소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해설이 화제다. 안정환은 14일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에서 김성주 캐스터, 송종국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를 맡았다.

이날 안정환은 멕시코 카메룬전 수중경기 상황에 대해 “항상 비가 오는 날씨에는 그라운드가 빠르지 않습니까? 평소에 물기가 없는 운동장보다 한 번 더 빠르게 생각해야 됩니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스가 나오고요. 자기가 생각한대로 의도했던 대로 몸이나 볼을 움직이지 못합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반 10분 에레라는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산토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부심은 깃발을 들었고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전반 29분에도 멕시코 왼쪽 코너킥을 산토스가 받아 헤딩으로 골을 넣었지만 주심은 재차 오프사이드 선언을 했다.

안정환은 두 차례의 오심 판정에 “A조 경기가 어제 경기도 그렇고 심판들의 미스가 많거든요”라며 “이럴 때는 피파에서 비 오는 날은 수영 안경을 쓰게끔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히 볼 수 있겠죠”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정환 해설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정환 해설, 통쾌하다”, “안정환 해설, 재치있다”, “안정환, 멕시코 카메룬전 해설 촌철살인.” “안정환 해설, 솔직함은 방송 3사 중 최고다.” “안정환 해설 속시원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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