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역시 물놀이가 제격이다. 계곡이나 수영장, 바다에 가서 시원한 물 속에 몸을 담그는 것이 여름 피서의 최고다. 그런데, 요즘에는 물놀이를 할 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우리의 분신 같은 ‘스마트폰’과 이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잠을 잘 때를 제외하면,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을 언제나 함께 하는 존재 아닌가!
물론 삼성 ‘갤럭시S5’나 소니 ‘엑스페리아Z2’처럼 방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도 있지만, 이들 제품 역시 장시간 물에 두기는 불안하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검정 비닐봉투나 랩으로 꽁꽁 싸맬 수도 없고, 이거 참 곤란하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스마트 기기를 보호하는 ‘방수팩’을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디지털 액세서리 브랜드 FIX에서 출시한 ‘픽스 메모리 방수팩’은 국제 방수표준 최고 등급인 IPX8를 획득한 제품이다. IPX8 등급은 1m 이상의 수심에서 방수가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대 허용 수심은 제조사가 별도 표기하도록 되어 있는데, 픽스 메모리 방수팩은 최대 10m 수심에서 3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표기됐다.
픽스 메모리 방수팩을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먼저, 방수팩 안에 날카로운 내용물을 넣어서는 안 된다. 방수팩이 터질 것처럼 많은 용량의 내용물을 넣는 것도 좋지 않다. 물놀이를 떠나기 전, 혹시라도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
픽스 메모리 방수팩은 3중 잠금 장치가 적용됐다. 지퍼락을 밑에서부터 하나, 둘, 셋. 3번을 잠그니 심적으로도 안심이 된다. 다음으로 벨크로로 입구를 닫아 고정한다. 튼튼하다. 물에 넣으면 공기 방울이 조금 올라오는데, 이는 지퍼백에 남아 있던 공기이므로 당황하지 말자.
픽스 메모리 방수팩은 스트랩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짧게 하면 30cm, 길게 하면 60cm다. 스트랩의 재질은 맨 살에 닿아도 자극이 없을 만큼 부드러웠다. 무게도 가벼워 사용하기 편리했다.
픽스 메모리 방수팩은 ‘XW-50’과 ‘XW-55’ 두 가지 모델이 있다. XW-50은 갤럭시S5와 아이폰5S 등 5인치 이하의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다. XW-55는 5.5인치 이하의 스마트폰을 수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최신 스마트폰으로는 LG G3와 갤럭시노트3 등을 보관할 수 있다. XW-55 모델을 여행지에서 써보니,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여권, 신용카드, 현금도 같이 넣을 수 있어서 편리했다. 귀중품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니, 이처럼 물놀이가 즐거울 수가 없다.
픽스 메모리 방수팩은 특수 PVC 재질로 제작돼, 스마트폰을 물 밖에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도 약간 두꺼운 보호필름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터치 인식도가 좋아서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과 거의 비슷했다. 사용할수록 스마트폰이 손에 달라붙는 느낌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휴대폰의 형태와 터치감을 기억하는 특수 메모리 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스트랩과 마찬가지로, 픽스 메모리 방수팩은 2중 구조와 실리콘 재질의 모서리 처리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름철 수영복 위에 걸치고 있더라도 피부가 긁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픽스 메모리 방수팩에 스마트폰을 넣은 채로 물놀이를 하고, 사진을 찍어 SNS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게임, 카카오톡, 블로깅 등을 모두 할 수 있었다. 전화통화도 할 수 있었는데, 소리가 또렷하게 잘 들렸다.
픽스 메모리 방수팩의 정가는 1만 8,500원이지만, 앱토커머스에서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휴가철 물놀이를 간다면 하나쯤 장만해 두는 것이 어떨까?
글 / IT 칼럼니스트 다스베이더(IT동아 객원필자, vaders.blog.me)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 본 기사의 내용은 IT동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해당 기사에 대한 의견은 IT동아 페이스북(www.facebook.com/itdonga)으로도 받고 있습니다.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온전한 기사는 IT동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IT저널 - IT동아 바로가기(http://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