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어머니, 딸 생전 일기장 공개 “나 죽으면 흰 천에…”

입력 2014-06-17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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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 방송 캡처

'최진실 어머니' '조성민'

고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가 딸의 심경이 담긴 일기장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故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해 그간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최진실이 우울증을 겪을 당시의 일기장을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공개된 일기장에는 “엄마 미안해. 약에 취해서 먹은 사실을 잊고 또 입에 한움큼 넣고 나 죽으면 흰 천에 둘둘 말아”라는 글이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에 정옥숙 씨는 “딸이 떠나기 몇 해 전부터 집안정리를 했다. 그 때 생각을 하면 ‘미리 다 준비했구나. 자기 없어도 엄마가 불편 없이 지낼 수 있게 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몇 가지 유품들을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를 사회에 환원해 최진실을 사랑하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유품 기부의 뜻을 밝혔다.

‘최진실 어머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진실 어머니, 딸에 이어 아들까지 떠나보내다니” “최진실 어머니, 환희 준희 잘 키워주셨네” “최진실 어머니, 힘 내시길” “최진실 어머니, 인생에 굴곡이 많으셨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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