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어머니 “조성민과 최진실 궁합 봤는데…둘 다 죽는다”

입력 2014-06-17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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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어머니’. 사진출처 |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 방송 캡처

故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가 세상을 떠난 딸 최진실과 조성민의 궁합이 좋지 않아 결혼을 반대했었던 것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는 故 최진실과 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해 그간의 이야기들을 전했다.

이날 정 씨는 “어느 날 최진실이 방송에서 조성민을 만나게 해준다며 들떴고, 만나고 온 뒤에는 잘생기고 멋있다며 칭찬을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은 의남매를 맺고 조성민 부모님께서도 인사를 했다더라. 자꾸 만나게 되니까 감정이 달라지는 거 같아서 ‘그런 감정 가지면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서로 집에 드나들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정 씨는 “두 사람의 궁합을 보기 위해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 ‘결혼시키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딸은 그냥 만인의 연인으로 살게 해’라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 씨는 “그래도 환희 낳고 둘째 임신할 때까지만 해도 조성민을 보고 어쩜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다. 최진실에게 정말 자상하고 잘해줘서 ‘부부라는 건 저렇게 사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환희 아빠는 평생 죽을 때까지 안 변할 줄 알았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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