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대한민국 공격수 박주영이 외신으로부터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아쉽게 끝났다.
한국은 후반 23분 박주영과 교체된 이근호의 선제골로 우세하는 듯 했으나 6분 뒤 러시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주영에게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5점을 매겼다. 이와 더불어 전반전에 2번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손흥민과 실수로 골을 헌납한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 역시 5점을 받았다.
브라질 월드컵 BBC 해설을 맡은 마틴 키언은 이날 “(아스널에)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 몸 담은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던 키언은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었다”며 “그래도 월드컵에서 뛰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혹평했다.
‘대한민국 러시아’ 경기를 본 축구팬들은 “대한민국 러시아, 박주영을 자꾸 쓰는 이유는?” “대한민국 러시아, 홍명보 감독 고집 그만하자” “대한민국 러시아, 이근호가 박주영보다 낫다!” “대한민국 러시아, 차라리 이동국이었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열린 또다른 H조 벨기에는 알제리에 2-1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23일 오전 4시에 알제리와 H조 예선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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