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이게 문자 소동과 막장 대응의 결과?’

입력 2014-06-18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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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이게 문자 소동과 막장 대응의 결과?’

안산 단원고등학교 김모 교장을 직위해제되고, 행정실장인 윤모 씨를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 조치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참사의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 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며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다”고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아울러 행정실장 윤모 씨는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됐고, 김 교장에 대한 직위해제 외의 추가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교장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막장 대응 당연할 결과”,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처벌은 안 받아요?”,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고작?”,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문제다”,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이 분도 학부모들 피를 말렸죠”,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나쁜 사람은 응징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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