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박주영 혹평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입력 2014-06-18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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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박주영 혹평’

[동아닷컴]

한국 대표팀 공격수 박주영(29)이 영국 BBC에 혹평을 당했다.

한국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상대 골키퍼 이고르 야킨피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6분 뒤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전 BBC는 한국 대표팀과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박주영에 대해 “Former Arsenal player, but almost forgotten man(전 아스날 소속, 하지만 거의 잊혀진 선수)”라는 말로 아스널에서의 미비한 활약을 꼬집었다.

이아 아스널 레전드이자 현재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인 마틴 키언 BBC 해설위원은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도 월드컵에서 뛰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러시아 전에서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이근호와 교체되기 전까지 5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반면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박주영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한편, 박주영 혹평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주영 혹평, 당할만해” “박주영 혹평, 안타깝다” “박주영 혹평, 명예 회복 하길” “박주영 혹평, 골은 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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