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피의 에이스’ 커쇼, 완벽 그 자체 ‘노히터 게임’ 달성

입력 2014-06-19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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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최고의 투구를 앞세워 노히터 게임을 달성했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완벽한 투구였다. 이날 커쇼는 9회까지 완투하며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고 4사구도 내주지 않았다. 오직 핸리 라미레즈(31)의 실책만이 커쇼의 투구를 가로막았다.

콜로라도 타선을 압도한 커쇼는 시즌 7승째를 거뒀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2.52까지 줄이며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만한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 5월 26일 조쉬 베켓(34)이 달성한 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나온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두 번째 노히터 게임.

이로써 LA 다저스는 베켓이 완벽한 투구를 한 뒤 한 달 여 만에 커쇼가 또 다시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두 번의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한 커쇼는 이날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지 7년 만에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날 커쇼는 9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단 한 개의 안타와 4사구도 내주지 않았지만, 7회초 라미레즈의 실책으로 퍼펙트게임 달성에는 실패했다.

LA 다저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콜로라도 선발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33) 공략에 성공하며 4회까지 대거 8득점해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32)와 맷 켐프(30)가 공격을 이끌며 각각 2안타 2타점,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또한 미겔 로하스 역시 3타점을 올리며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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