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 강하늘 “내 얼굴 노안, 교복 입어서 좋았다”

입력 2014-06-19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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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과 ‘소녀괴담’ 배우들이 교복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

강하늘은 19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소녀괴담’ (감독 오인천·제작 고스트픽처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 얼굴은 노안이다. 그래서 교복을 입어 좋았다”고 말했다.

‘소녀괴담’에서 귀신을 보는 학생 강인수 역을 맡은 강하늘을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등 교복을 9번 정도 입은 것 같다. 그래서 교복을 하도 입어서 학생 이미지가 굳혀진다는 두려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워낙 노안이라 그런 걱정을 안 한다. 교복 입은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이런 역할을 맡으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소은은 “나도 데뷔 후 2년마다 교복을 입은 것 같다. 요즘 나오는 교복은 다 예뻐서 기분이 좋다. 30살 전까지는 교복을 입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자 강하늘이 “욕심이 과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촬영장은 또래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고 촬영 후에 뒷풀이도 많이 해서 친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소녀괴담’은 귀신을 볼 수 있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특별한 우정을 나누던 중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학교 친구들의 의문의 연쇄 실종 사건, 그리고 소녀 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 공포. 오인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하늘 김소은 김정태 한혜린 박두식 주민하 주다영 곽정욱 등이 출연한다. 7월 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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