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이병규, 연이틀 결승포

입력 2014-06-2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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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무사에서 LG 이병규(7)가 두산 선발 이재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LG, 두산전 홈런 5방…삼성은 SK 꺾고 5연승
KIA 김다원 결승포…양현종 8승 다승 공동선두

삼성이 SK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1위 삼성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8-3으로 이기며 스윕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제이디 마틴이 6.2이닝 3실점하며 시즌 4승(3패)을 챙겼고, 박석민∼최형우∼채태인∼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8안타·5타점을 합작했다.

LG는 잠실에서 ‘서울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홈런 5방을 때려내며 8-2로 이겼다.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전날 결승 만루홈런을 때린 ‘빅뱅’ 이병규(7번)는 이날도 2-2로 맞선 4회 균형을 깨는 결승 솔로홈런(시즌 4호)과 7회 쐐기 솔로홈런(시즌 5호)을 날렸다. 5회 손주인의 솔로홈런(시즌 1호)과 7회 이진영의 2점홈런(시즌 6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광주 넥센전에서 3-1로 이기고 2연패를 탈출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5안타(1홈런) 8삼진 1실점하며 시즌 8승(4패)을 챙겨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6회까지 양현종과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지만 1-1로 맞선 7회 선두타자 김다원에게 좌월 솔로포(시즌 3호)를 맞으며 시즌 3패(3승)를 떠안았다.

롯데는 마산 NC전에서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팀 3연패와 NC전 4연패를 탈출했다. 롯데 박종윤은 2-4로 뒤진 8회 1사 1·2루서 역전 결승 3점홈런(시즌 5호)을 터뜨렸다. 시즌 7승에 도전한 NC 선발 이재학은 6.2이닝 5안타 8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불펜의 ‘불쇼’로 승리를 날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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