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불구 2골’ 수아레스, 특급 골잡이 위용 떨쳐

입력 2014-06-20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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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온 루이스 수아레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알리며 우루과이를 승리로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우루과이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 주인공은 역시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는 전반 39분 카바니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열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가 후반 30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어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했던 상황. 다시 한번 수아레스의 진가가 발휘됐다.

동점골을 내준지 9분 만인 후반 39분. 골키퍼가 길게 연결한 공이 단 번에 수아레즈에게까지 연결됐다. 수아레즈는 자신에게 찾아온 완벽한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강력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잉글랜드는 한 점 뒤진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우루과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수아레즈의 멀티골에 힘입어 우루과이가 2-1 승리를 챙겼다.

반면 잉글랜드는 루니의 골에도 불구하고 1차전 이탈리아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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