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대본리딩 현장… 김영광 소집해제 후 첫 공식일정

입력 2014-06-20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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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연애 말고 결혼’ 후속으로 방송될 신규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이 최근 김영광, 경수진, 오정세, 유다인, 육성재, 박초롱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전 출연진이 대본리딩을 가진 것.

‘아홉수 소년’은 올해9살, 19살, 29살, 39살을 맞은 아홉수 남자들의 사나운 로맨스를 담은드라마. 집안 남자들 모두가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일상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아홉수 소년’은 KBS ‘스펀지’, MBC ‘우리 결혼했어요4’ 등을 집필한 박유미 작가가 극본을, tvN ‘더로맨틱’, ‘세얼간이’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 유학찬 PD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유 PD는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응답하라 1994’의 공동 연출자로 이번 작품을 통해 tvN표 예능형 드라마의 열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6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은 실제 촬영 현장으로 착각할 만큼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해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더욱이 최근 소집해제 후 드라마로 첫 복귀하는 김영광(강진구 역)의 반가운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밀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경수진(마세영 역)은 화장기 거의 없는 수수한 모습에도 아름다운 자태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곡 ‘너를’의 뮤직비디오에서 이미 연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김영광과 경수진은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서로 쳐다보기만 해도 웃음을 터뜨리는 등 첫 호흡부터 실제 연인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20대 커플 연기를 보여줄 김영광-경수진 외에도 39세 남녀 역할의 오정세(구광수 역)와 유다인(주다인 역), 19세 남녀의 육성재(강민구 역)와 박초롱(수아 역), 9세의 최로운(강동구 역), 이채미(장백지 역)도 찰떡호흡으로 시선을 모았다. 최근 가장 핫한 대세 배우로 떠오른 오정세는 익살맞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비투비의 육성재와 에이핑크의 박초롱은 진지한 자세로 대본리딩에 임했다.


이들은 각자 캐릭터에 대해 스스로 분석하고 고민한 부분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날 대본리딩에는 또 아역배우 최로운의 앙증맞은 대사로 모든 이의 웃음을 터뜨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연출자 유학찬 PD는 “출연진들이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 받는 배우들이라 기대가 컸다. 오늘 대본리딩을 해보니 첫 호흡인데도 배우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아서 작품에 대한 확신이 더욱 높아졌다. 운수대통 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예능피디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실험을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네 남자의 사나운 로맨스 tvN ‘아홉수 소년’은 ‘연애 말고 결혼’의 후속작으로 오는 8월 말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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