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르망 24시간 레이스 GTE 프로 클래스 우승

입력 2014-06-20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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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르망 24시 GTE 프로 클래스 우승 차지

페라리가 ‘458 이탈리아’로 출전한 르망 24시간 레이스 GTE 프로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차로 일반도로 뿐만 아니라 트랙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직분사 V8기통 엔진은 9000rpm에서 570마력을 발휘하고, 최고시속 325km 이상, 정지상태에서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날카로운 코너링과 주행 안정성은 물론, 뛰어난 승차감과 내구성까지 갖췄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크게 르망 전용 경주차로 출전하는 LMP(Le Mans Prototype)와 기존 양산 차량을 개조하여 출전하는 GTE(Grand Touring Endurance)로 나뉘며, GTE는 프로와 아마추어 클래스로 나뉜다. 페라리는 이번에 GTE 프로 클래스에서 경기를 펼쳤으며, 현재까지 클래스 우승 24회를 비롯해 종합 우승 9회를 기록한 바 있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Luca di Montezemolo) 페라리 회장은 “이번 경기 결과는 대단히 만족스럽다. 페라리는 경쟁 상대들을 압도하며 레이스를 주도했고, 페라리의 온 식구들이 이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내구 레이스로 꼽히는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1923년부터 개최돼 올해 82회를 맞았다.

24시간 동안 3명의 레이서가 13.629km에 달하는 서킷을 번갈아 달려 가장 먼 거리에 도달한 차량이 승리하게 된다. 24시간 동안 300km가 넘는 속도로 주행해야 하므로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이 우승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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