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산골부부와 함께 한 자연속의 행복한 삶

입력 2014-06-2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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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벗어나 사람냄새 나는 시골 생활에 도전한 김오곤 한의사와 자녀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강원도 영월 해발 450m의 깊은 산골 꼭대기에는 귀틀집에 터를 잡은 동갑내기 부부가 있다. 명문대를 졸업한 남편 소현 씨와 간호학을 전공한 아내 영미 씨는 자연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연고도 없는 영월에 들어와 살고 있다.

부부는 자신들을 ‘자연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이라고 말한다. 평소 산을 좋아해 자연에서 살고 싶어 했던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다. 늦은 나이에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아이가 없다. 하지만 자신들의 생활을 배우고 체험하고 싶어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 덕에 부부는 외롭지 않다.

김오곤 한의사 역시 새로운 인연이다. 김오곤 한의사는 자신을 쏙 빼닮은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영월로 향해 시골 생활에 도전한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기대와 설렘을 안고 길을 나선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산나물 캐기와 밀 베기, 김매기 등 생전 처음 해보는 일에 쉴 틈이 없는 하루를 보낸다.

부부는 자신들을 찾아온 소중한 인연들을 위해 특별한 것을 준비한다. 시골 생활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고 싶은 부부는 인스턴트음식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밥상을 준비한다. 자연의 순리에 맞춰 살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한 삶이라고 말하는 영월의 부부 이야기, 24일 오후 8시20분 ‘갈 데까지 가보자’가 소개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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