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시 ‘SM5 D’ 사전계약 돌입

입력 2014-06-2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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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형 디젤 세단 시장의 다크호스 ‘SM5 D’(사진)가 드디어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D’의 7월 출시에 앞서 23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M5 D는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DCT 변속기가 조합되어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16.5km/L라는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 1.5 dCi 디젤엔진은 F1에서 검증된 르노 그룹의 최첨단 엔진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디젤 엔진이다. 특히 연비 및 CO2 배기가스 저감효과가 탁월하다. 벤츠(3개), 르노(16개), 닛산(6개)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에 적용되어 뛰어난 성능과 연비를 검증받은 엔진이다.

여기에 변속기는 세계가 인정한 독일 게트락(GETRAG) 회사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파워시프트○R(등록기호)DCT)이 적용됐다. 이 덕분에 SM5는 1회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16.5km/L라는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가격도 합리적인 선에서 책정됐다. SM5 D(2500만원∼2600만원 )와 SM5 D 스페셜(2600만원∼2700만원)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본적인 옵션을 대거 적용했고, 추가 옵션 구성도 가격대로 보면 40만∼50만원선에 불과할 정도로 합리적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옵션 장사를 하지 않는 정책을 도입한 셈. 25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SM5 D의 가격은 2.0 중형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솔린 SM5의 가격은 2230만원부터 시작한다. 또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주력 모델인 SE급(2450만원)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전량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 중인 QM3보다는 물량 공급 면에서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게이트락사의 DCT 변속기의 공급 물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편이어서 변속기 수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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