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식객’ 출연진들이 입 모아 외친 에티오피아의 매력, 안방에도 전해질까(종합)

입력 2014-06-24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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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7인의 식객이 커피로만 알려진 에티오피아를 찾아 색다른 음식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7인의 식객'은 여행과 음식을 접목해 7인의 식객이 그 나라 고유의 음식문화를 경험하는 여행 버라이어티로 미션이나 풍광에만 집착하지 않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편이 방송됐으며 7월초 에티오피아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로 여행을 떠난 예능은 많았다. tvN '꽃보다 할배', SBS '정글의 법칙' 등이 이 장르에 속한다. 또한 MBC 역시 '정글의 법칙'이 휘어잡은 이 시간대에 승부를 걸기 위해 '파이널 어드벤처' 등을 선보였다가 쓴 맛을 보기도 했다.

이에 '7인의 식객'은 아이돌, 국악인, 록커, 배우, 방송인 등 다양한 조합으로 묶인 7인의 연예인을 데리고 에티오피아라는 국가를 여행하게 했다. 출연진에 따르면 이번 에티오피아 편은 기아와 가난이라는 단어로 굳어진 아프리카 국가의 편견을 깨부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7인의 식객'이 식문화에 파묻혀 예능을 잊은 '예능 프로그램'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안수영 PD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함께 데리고 가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여행을 모이면 모일수록 흥이 나는 법이더라"며 "룸메이트가 되기도 한 출연진들의 호흡이 재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아와 김경란 등 여성 출연진들도 '에티오피아'의 음식과 문화에 대해 극찬을 남겨 새롭게 시작하는 '7인의 식객'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여행 프로그램의 매력은 누가 뭐래도 안방에서도 그 곳을 경험한 것 같은 생생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7인의 식객' 출연진은 입을 모아 에티오피아의 매력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글'과도 다르고 '도시'와도 달라야 '7인의 식객'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 에티오피아의 매력을 안방에 얼마나 전해질 수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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