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베, “일본 축구의 미래를 위해 뛰겠다”

입력 2014-06-24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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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하세베 마코토(30·프랑크푸르트)가 콜롬비아전 각오를 다졌다.

하세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두 경기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는 역시 우리 만의 축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팀은 좋은 긴장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롬비아전에서 일본의 축구를 선보여 앞으로 10년, 20년 후 일본 축구의 미래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롬비아는 브라질의 이웃 국가로 오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수많은 콜롬비아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세베는 “지난 두 경기는 홈 경기 같았다. 콜롬비아전에는 콜롬비아 팬들이 많이 온다고 하지만, 이 곳의 일본 팬들도 있고 브라질 사람들도 응원해준다”며 “또한 일본 국민들도 일본에서 응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힘을 받아 플레이하고 싶다”고 전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라운드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갖는다.

일본은 현재 1무1패를 기록하며 C조 3위에 머물고 있는 일본은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복잡한 상황이다.

일단 일본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콜롬비아전 승리를 전제 조건으로 한다. 여기세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선전해야 한다.

만약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와 비긴다면, 일본은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그리스가 2점 차 내로 승리한다면 일본은 콜롬비아에 승리만 거둬도 되며, 그리스가 3점 차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일본은 그리스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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