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윈 효과?’ 스트라스버그 “씹는 담배 끊겠다” 선언

입력 2014-06-25 0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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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괴물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6·워싱턴 내셔널스)가 최근 구강암 투병 중 사망한 토니 그윈과 대학 시절 동료의 영향을 받아 씹는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트라스버그가 최근 금연을 선택한 대학 시절 팀 동료인 에디슨 리드에 이어 씹는 담배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트라스버그가 이번에 씹는 담배를 끊을 것이라는 마음을 먹은 이유는 자신의 어린 딸과 가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 나이에 사망한 그윈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 하다.

그윈은 지난 17일 구강암 투병 중 비교적 이른 나이인 54세에 세상을 떠났다. 구강암에 걸린 원인은 씹는 담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윈의 사망이 메이저리그의 젊은 선수들에게 씹는 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며, 계속해 이를 끊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4일까지 16번의 선발 등판에서 100이닝을 던지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3.24와 탈삼진 121개를 기록 중이다.

한편, 스트라스버그에 앞서 씹는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한 리드는 지난 24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32경기에 나서 1승 3패 1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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