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컴, 2년 연속 노히터 게임… ML 역대 5번째

입력 2014-06-26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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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과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연패를 달성했던 팀 린스컴(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린스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린스컴은 9회까지 113개의 공(스트라이크 73개)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1개의 볼넷만을 내줬다. 9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노히터 게임.

유일한 피출루인 1볼넷은 2회 1사 후에 나왔다. 샌디에이고의 크리스 헤들리는 볼넷을 얻어나가 린스컴의 퍼펙트 게임을 저지한 유일한 샌디에이고의 타자가 됐다.

이로써 린스컴은 2년 연속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게 됐다.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5번째 사건.

앞서 린스컴은 지난해 7월 14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9이닝 무피안타 4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노히터 게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보다 먼저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투수로는 워렌 스판, 샌디 쿠팩스, 스티브 버스비, 놀란 라이언이 있으며, 가장 최근으로는 지난 2012년과 지난해의 호머 베일리가 있다.

이로써 린스컴은 시즌 6승째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4.90에 이르던 평균자책점 역시 4.42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2회말 헥터 산체스의 1타점과 3회말 파블로 산도발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얻어 린스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또한 2-0으로 앞선 7회말에는 버스터 포지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린스컴은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타석에서도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세 차례의 노히터 게임은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투수가 달성하게 됐다. 앞선 두 번의 노히터 게임은 LA 다저스의 조쉬 베켓과 클레이튼 커쇼가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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