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네이션 “키 플레이어는 기성용-아자르”

입력 2014-06-26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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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외 매체가 한국-벨기에전 키 플레이어로 기성용(25)과 에당 아자르(23)를 꼽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라운드 벨기에와의 경기를 갖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SB네이션’은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로 기성용과 아자르다”고 전했다.

SB네이션은 기성용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볼 다루는 데 능숙하며 경기를 조율할 줄 안다. 또한 볼 커팅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흥민 등 공격진에 볼 배급을 해주는 중요한 선수”라면서 “만약 벨기에가 기성용을 묶어둔다면 한국의 공격을 무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아자르에 대해서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넘쳐나는 벨기에 라인업이지만, 그 중 분명 아자르가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어 “왼쪽 공격수로 나서는 아자르는 중앙으로 파고들 때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아자르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싶다면 그를 기용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H조 꼴지로 내려앉았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벨기에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

반면 ‘황금세대’로 구성된 벨기에는 일찌감치 2승을 따내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전 라인업을 대거 수정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아직 한국의 16강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자력으로 진출할 수도 없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벨기에에 승리한 뒤 러시아가 알제리에 선전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해외 각종 매체들은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1% 미만으로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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