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타율 0.390’ 벨트레, ML 17년 만의 ‘첫 타율 1위’ 도전

입력 2014-06-27 0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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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벨트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넘어서 3000안타를 바라보고 있는 아드리안 벨트레(35·텍사스 레인저스)가 사상 첫 시즌 타율 1위에 도전한다.

벨트레는 지난 26일(한국시각)까지 63경기에 출전해 244타수 80안타 타율 0.328과 8홈런 38타점 38득점 출루율 0.371 OPS 0.867을 기록 중이다.

홈런 파워는 예년에 비해 떨어진 모습. 하지만 타격의 정확성만은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2004년 LA 다저스 시절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벨트레는 지난 25일 4안타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넘어섰고, 26일에도 3안타 경기를 하며 최근 놀라운 타격 감을 과시하고 있다.

당초 벨트레는 지난 4월에 타율 0.234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타율 0.315를 기록하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벨트레는 이번 달 21경기 중 무려 1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율 0.390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타격 감을 바탕으로 벨트레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에 올라있다. 1위인 호세 알투베와의 차이는 불과 0.004 차이.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메이저리그 17년째 만에 타율 1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벨트레.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타율 부문 타이틀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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