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모츠 “3전 전승에 대한 압박 심했다”

입력 2014-06-27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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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벨기에 축구대표팀 마르크 빌모츠(45) 감독이 16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벨기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벨기에는 초반부터 한국의 공세에 휘둘렸고 이어 전반 45분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가 레드카드를 받아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벨기에는 10명이 나선 후반전에도 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후반 33분 디보크 오리기의 중거리슈팅이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얀 베르통언이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경기 직후 벨기에 언론 ‘BH.be’에 따르면, 빌모츠 감독은 “10명으로 싸웠는데도 이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빌모츠 감독은 “드푸르의 퇴장 이후 선수들에게 공격을 늦추지 않도록 정신적인 부분에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우리는 마지막 15분에 또 한 번 차이를 만들어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디보크와 나세르 샤들리의 스피드가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벨기에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경기 초반 힘든 경기를 펼쳤다”면서 “승점 9점에 대한 압박이 매우 심했지만 기대만큼 잘 하리라 믿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벨기에는 브라질 월드컵 H조에서 3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16강에서 G조 2위로 올라온 미국과 오는 7월 2일 오전 5시에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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