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수 광고’ 전지현 “정치적 의도 전혀 없다”

입력 2014-06-27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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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동아닷컴DB

최근 중국 생수 광고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전지현 측이 예정대로 출연을 진행하면서 “원산지 표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에 대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생수 원천지 중국 표기 문제에 대해 국내 정서를 신중히 검토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광고주와 대행사와 원만한 타협점을 찾고, 협의한 사항을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헝다그룹측은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정치적인 논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기업이고, 헝다빙촨(恒大氷泉)광고에 전지현을 기용한 것도 어떠한 정치적인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광고주와 대행사측이 장백산은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명칭이며, 본 생수의 원천지인 중국 길림성에서 취수한 물에 대해 사용하는 중국 내 명칭일 뿐임을 다시 한 번 알아달라는 간절한 바람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전지현이 출연한 광고가 중국에만 한정된 계약이고, “생수의 원천지인 장백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배우를 기용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며 “그럴 의도 역시 전혀 없음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무엇보다 이번 광고는 유명 감독인 첸 카이거가 총연출을 맡고, 그 외에도 촬영감독, 후반작업 회사 등도 유럽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는 만큼 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신중한 검토와 심도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본 계약을 그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더 이상의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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