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TL 넘으면 10승… NL 다승왕에 도전

입력 2014-06-28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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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다승 부문 선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된다면 10승으로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두게 된다. 또한 류현진이 10승을 거둔다면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다.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은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알프레드 사이몬(33·신시내티 레즈)이 10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형국.

두 투수 모두 지난 등판에서 호투하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며 10승에 머물고 있는 상황.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된다면 이들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류현진은 앞선 경기까지 총 13차례 선발 등판에서 82 1/3이닝을 던지며 9승 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상황은 좋다. 류현진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1차례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또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3차전에서도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맞대결을 하게 된 선발 투수 역시 27일의 웨인라이트에 비하면 부담 없는 상대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3). 이번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따라서 이날 경기 역시 류현진의 호투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상황. 타선과 불펜의 뒷받침이 있다면 시즌 10승을 거두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경기는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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