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god 신드롬’…얼마나 뜨거울까?

입력 2014-06-3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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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od 콘서트 티저 영상 캡처

내달 발표 8집 선주문 20만장 예상
전국투어는 이미 매진…CF도 쇄도


12년 만에 원년 멤버 5인으로 돌아오는 god가 7월9일 8집 발표를 예고하면서 이들이 보여줄 성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god는 7월8일 8집 디지털 음원을 공개한 후 이튿날엔 CD로 발표한다. 그 보다 앞서 1일에는 팬들을 위한 곡 ‘하늘색 약속’을 미리 공개한다. god 측은 현재 음반 예약주문을 진행중이다.

god가 2001년 발표한 4집이 선주문으로만 180만장을 기록해 이번 앨범의 판매량에도 관심이 높다. 현재 도소매상으로부터 음반주문을 받고 있어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선주문량은 20만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앨범에 담길 노래가 얼마나 대중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지만, 5월 나왔던 선공개곡 ‘미운오리새끼’의 분위기대로라면 음반판매량 40만장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음반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과거 god의 팬들이 경제력 있는 30대 이상이 된 것도 음반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투어는 이미 매진됐다. 7월12∼13일 서울을 시작으로 8월31일까지 광주 부산 대구 대전을 돌며 ‘지오디 피프틴스 애니버서리 리유니언 콘서트’를 펼치는 god는 27일 예매 시작 1∼2시간 만에 입장권을 매진시켰다.

광고계에서도 god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god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god는 통신회사, IT기업, 패션브랜드, 식품회사 등으로부터 받은 정식 CF 모델제안만 7건이다. 아울러 미주, 호주, 중국 등지의 해외 기획사로부터 공연제안도 받고 있다.

god의 컴백이 임박하면서 팬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god의 팬 커뮤니티에는 god에게 전달할 선물과 응원준비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게시물들이 속속 오르고 있다.

god는 공연 이외에 특별한 활동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지만, 팬들의 바람에 따라 방송출연도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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