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월 3일 CLE전 등판 확정… 시즌 첫 인터리그

입력 2014-06-30 05: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레버 바우어. 사진=MLB.com 캡처

[동아닷컴]

지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서 10승에 재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다음달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LA 다저스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와 인터리그 홈 3연전을 치를 예정. 류현진은 3연전 중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맞상대 투수는 1991년생의 오른손 신예 트레버 바우어(23). 클리블랜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투수 중에는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바우어는 이번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53 1/3이닝을 던져 2승 4패 평균자책점 4.39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46 탈삼진 52개 등으로 아직은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난 세인트루이스전에 비해서는 나은 득점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A 다저스 타선은 지난 2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단 1점만을 얻는데 그쳤다.

좋지 않은 점도 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홈경기와 낮경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전은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낮에 열린다.

또한 류현진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팀과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인터리그 경기 선발 등판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즌 10승에 재도전하는 류현진은 지난 경기까지 총 15차례 선발 등판해 89 1/3이닝을 던지며 9승 4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3일 새벽 4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