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멕시코’ 로번 페널티킥에 보상판정 논란

입력 2014-06-30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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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옌 로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살리며 8강에 진출 시킨 아르옌 로벤번(30)이 얻어낸 결승 페널티킥이 보상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네덜란드는 3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네덜란드는 0-1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웨슬리 스네이더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극적인 연속골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후반 3분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의 골에 힘입어 승리하는 듯 했지만, 후반 43분 스네이더, 후반 추가시간에 훈텔라르에게 역전 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 터진 로번의 페널티킥이 석연치 않은 보상판정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내내 파울로 여기지 않던 정도의 플레이에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후반전 추가시간 2분 로번이 넘어진 것은 앞서 벌어진 상황에 비해 강도가 약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번에게 페널티킥을 준 것은 보상판정이라는 것이 멕시코 측의 주장이다. 경기 후 격분한 미겔 에레라 멕시코 감독은 “월드컵은 항상 멕시코에게 불리했다”면서 두 번째 실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네덜란드와 멕시코의 16강전은 스코어와 골이 터진 시간만큼이나 명승부로 기록 될 수 있었으나, 찜찜한 판정논란이 나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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