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스네이더르, 터키어로 팬에 감사 인사

입력 2014-06-30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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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출처= 베슬리 스네이더르 트위터

[동아닷컴]

네덜란드를 패배의 수렁에서 건진 베슬리 스네이더르(30·갈라타사라이)가 터키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네이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터키어로“터키 팬들에게 오늘의 승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네덜란드는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막판 2골을 몰아치며 2-1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3분 멕시코의 히오바니 도스산토스(25·비야레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빼았겼다.

이후 네덜란드는 멕시코의 수비망과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29·AC 아작시오)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막바지였던 후반 43분, 코너킥 찬스에서 문전으로 흐른 볼을 스네이더르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에 아리언 로번(30·바이에른 뮌헨)이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클라스 얀 훈텔라르(31·샬케04)가 넣어 경기를 역전극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스네이더르는 지난해 1월 인터밀란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으며 당시 그는 “갈라타사라이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 곳에 와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터키어도 최대한 빨리 배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한 네덜란드는 오는 7월 6일 오전 5시 코스타리카와 8강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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