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임호 “이미 하차했지만 종영 아쉽다…정몽주 役 꿈같다”

입력 2014-06-30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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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종영한 KBS2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에서 정몽주 역으로 활약했던 배우 임호가 마지막회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임호는 '정도전'에서 고려의 마지막 충신이자 정도전(조재현)의 정치적 동지였던 정몽주 역을 맡았다. 이후 그는 정도전 역을 맡은 조재현 못지 않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기고 극에서 장렬하게 하차했다.

임호는 30일 오전 동아닷컴에 "'정도전' 마지막회를 지켜봤는데 많이 아쉬웠다. 이미 하차한 사람인데도 종영이라는 게 믿기지 않고 아쉽더라"고 말했다.

이어 임호는 마지막회에 깜짝 등장한 것에 대해 "지난주에 촬영한 장면이다. 오랫동안 함께 했는데도 '정도전' 현장이 조금 낯설더라"며 "'정도전'도, 정몽주 역할을 한 것도 꿈만 같다. 마치 내가 했던 일이 아닌 것 같았다"고 말해 종영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정도전'은 고려 말에서 조선 개국으로 넘어가는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혁명가 정도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방송가에 오랜만의 정통 사극으로 호평을 받으며 동시간대 1위로 종영했다.

사진제공│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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