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콜롬비아戰 출전한다 “통증 없어”

입력 2014-07-03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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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 우려를 낳았던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네이마르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달 29일 브라질 벨루오존지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직후 네이마르는 무릎과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5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

네이마르는 인터뷰를 통해 “뛸 수 있다. 통증도 느껴지지 않고 훈련도 잘 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칠레와의 16강전 이후 몇몇 브라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브라질의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훈련장에 심리학자를 초빙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에 대해 “브라질 선수들은 홈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강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의연했다. 네이마르는 “칠레와의 경기는 모든 축구팬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였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감정적인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해야 한다는 데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네이마르의 발언에 대해 “네이마르는 지난 칠레전에서 무릎과 허벅지에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이어 “우리 팀에는 볼을 빼앗아주고, 패스해주고, 골을 넣어주는 동료들이 있다. 우리는 팀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명의 선수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승할 거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5일 오전 5시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의 8강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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