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발목부상 여파, 주말 포항전부터 출격

입력 2014-07-0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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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스포츠동아DB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26·울산·사진)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출전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전망이다.

김신욱은 6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 클래식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출전선수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7일 “김신욱이 팀에 합류했지만 월드컵에서 부상을 입은 오른쪽 발목이 완전치 않아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9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도 출전하기 힘들 것 같다. 일러야 이번 주말 경기에나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완벽한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시킨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월드컵을 뛰고 왔기 때문에 휴식도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이번 월드컵에서 총 2경기를 뛰었다. 알제리와의 조별리그(H조) 2차전에선 후반 교체선수로 출전했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벨기에전에는 선발로 출전했다. 196cm의 장신인 그는 높이의 위력을 십분 발휘해 답답했던 ‘홍명보호’의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벨기에전 도중 공중볼을 다투고 착지하던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귀국 직후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 재활훈련을 진행 중이다. 재활훈련이 정상적으로 끝나면 1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부터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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