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전반기 최고의 야수는?… ‘산신령’ 툴로위츠키

입력 2014-07-16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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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툴로위츠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반환점을 돌아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는 2014시즌 메이저리그. 숨 가쁘게 달려온 전반기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야수는 누구일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주인공은 시즌 초반 4할 타율에 도전하기도 하며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과시한 트로이 툴로위츠키(30·콜로라도 로키스)였다.

툴로위츠키는 전반기 89경기에 나서 타율 0.345와 21홈런 52타점 71득점 107안타 출루율 0.435 OPS 1.048 등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타율, 홈런, 출루율, OPS, 득점 1위의 기록. 툴로위츠키는 ‘차세대’ 꼬리표를 뗀 지안카를로 스탠튼(25)과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르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또한 툴로위츠키는 뛰어난 공격력 뿐 아니라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 포지션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콜로라도 내야진을 이끌기도 했다.

최고의 활약을 보인 툴로위츠키는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종합 성적인 FWAR 5.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야수 중 전체 2위에 올랐다.

종합 성적인 WAR은 파크 팩터에 대한 보정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시즌 전반기 툴로위츠키의 성적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 덕이라고 평가 절하하기는 어렵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맞이한 툴로위츠키는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최다득표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한편, 툴로위츠키에 뒤를 이어 앤드류 맥커친(28)과 카를로스 고메즈(29), 스탠튼이 각각 FWAR 4.6, 4.3, 3.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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