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파운데이션·아너 소사이어티’
박지성은 22일 오후 3시 아버지인 박성종 JS 파운데이션 상임이사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인 최신원 경기 공동모금회장(SKC 회장)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회원 가입서에 서명했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나눔 메시지를 작성한 뒤 손도장을 찍는 핸드프린팅 시간을 가졌다. 박지성의 손 모양은 추후 본관 1층 기부자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박지성은 “무명의 신인에서 국가대표로 프리미어리거로 힘껏 그라운드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크나큰 성원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과분한 영예의 시간을 마감하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2월 결성 이래 누적 회원수 500명을 돌파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개인 고액기부 문화를 리드하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박지성은 555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22일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607억 원이며 익명 회원은 79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월 은퇴를 공식 발표한 박지성은 오는 2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힌다.
사진｜‘JS파운데이션·아너 소사이어티’ 사랑의 열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