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강동원 아름다운 가족의 순간

입력 2014-07-24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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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강동원 아름다운 가족의 순간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제작 영화사 집)이 따뜻한 감성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서른 셋 젊은 부모 ‘대수’와 ‘미라’로 분한 강동원, 송혜교와 부모보다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열 여섯 살 아들 ‘아름’이의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을 포착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를 꼭 안고 있는 순수하고 밝은 아빠 미소의 강동원과 아이의 등에 기댄 채 부드러운 눈빛과 엄마 미소를 지어 보이는 송혜교의 모습은 더 없이 자연스럽고 행복한 부모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아빠의 등에 얼굴을 묻은 채 눈을 감고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름이의 모습이 어우러져 한층 따스한 여운을 남기는 이번 포스터는 “얼굴은 80살, 마음은 16살 소년. 우리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합니다” 라는 카피가 더해져 누구보다 특별한 이들 가족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예고편은 아들 ‘아름’이의 대사를 통한 아빠 ‘대수’, 엄마 ‘미라’의 소개로 시작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아들보다 더 철 없어 보이는 아빠, 헛발왕자로 돌아온 강동원은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고 세련된 캐릭터가 아닌 실수 투성이 철부지에 순수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전설의 씨X 공주였던 엄마로 분한 송혜교는 당찬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이제 열 여섯 살이 되었지만 신체 나이는 여든 살인 대수와 미라의 아들 ‘아름’이의 등장으로 비로소 시작되는 세상에서 가장 어린 부모와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는 특별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아름이의 친구이자 옆집 할아버지인 ‘장씨’ 역을 맡은 백일섭의 푸근한 모습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재미를 예고하는 ‘두근두근 내 인생’. 무엇보다 “나 열 일곱 살에 애 낳은 여자야”, “아름이 네가 내 아들이라는 게 너무너무 좋다” 등의 대사와 어우러지는 행복하고 빛나는 세 가족의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는 이번 예고편 공개로 영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뜨겁게 고조될 것이다. 9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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