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F1경주장 운영, 500억원 경제적 효과
전남도는 지난해 영암 F1 국제자동차 경주장 운영으로 500억원 이상의 직간접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실은 2013년 경주장을 이용한 인원 약 10만 명이 숙박과 음식, 교통비 등으로 직접 지출한 비용을 100억원으로 추산했다.
또한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용역 결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목포와 영암지역 137억원, 나머지 20개 시군 271억원 등 모두 4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F1경주장은 비록 F1대회를 치르지는 못했지만 국제대회 개최로 23일을 사용했으며 국내대회는 41일 열렸다. 대회가 없는 날도 경기장은 쉬지 않았다. 양산차 메이커의 자동차 기술 테스트는 관련 기업과 자동차 동호회 등의 서킷 행사로 각각 78일과 93일을 사용했다. 정부 주관 행사인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주대회도 9일간 열렸다.
올해 역시 F1 대회가 열리지는 않지만 국내외 대회와 자동차 기술테스트 등으로 연중 265일 이상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실 관계자는 “국내외 각종 대회 유치 등으로 지난해 거둔 실적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