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별바라기'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방송분 시청률에 비해 1.2%P 상승한 수치다.
또한, '별바라기'는 이날 5.3%(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자기야 백년손님'과의 시청률 격차도 줄였다. 지난달 24일 3.9%P의 격차에서 1일 공개된 시청률에서는 1.5%P차로 주목할 만한 추격전을 펼친 것.
이날 방송된 '별바라기'는 예능에 특화된 소녀시대 써니와 슈퍼주니어M 헨리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이들은 낮은 수위의 폭로성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한때 '강심장'을 이끌었던 강호동의 능수능란한 진행은 써니와 헨리가 지펴놓은 불씨를 충분히 활용했다.
당초 '별바라기'는 강호동이 진행을 맡은 점이 화제가 되며 KBS2 '해피 투게더 시즌3'의 유재석과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이후 '별바라기'의 부진했던 시청률 탓에 기대됐던 목요 예능 전쟁은 불발에 그쳤다.
그러나 '별바라기'는 스타와 팬을 이어준다는 착한 콘셉트와 MC 강호동, 적재적소에서 제 기능을 해주는 송은이, 김영철, 키, 임호의 활약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제 '별바라기'는 더이상 목요 예능의 터줏대감인 '해피 투게더 시즌3'보다 '자기야 백년손님'의 뒷덜미부터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가고 있다.
'별바라기'의 이번 시청률 상승이 절치부심의 결과인지 일회성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 프로그램은 지금도 언제 불이 붙을지 알 수 없는 목요 예능판에서 무시되어선 안될 요소 중 하나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