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선배에게 ‘마셔라 마셔라’ 했다가…혼쭐"

입력 2014-08-06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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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가수 이효리가 술자리에서 선배 장필순에게 혼쭐이 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술자리 폭력'이란 주제로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리는 "난 술자리에서 누가 안 마시고 있으면 흥이 깨지니까 싫고 다 같이 마셨으면 좋겠고, 나 혼자 취하는 게 싫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주도에 내려가서 고귀하신 장필순 선배님과 다른 분들의 술자리에서 '마셔라! 마셔라! 언니, 한잔 드세요! 건배! 원샷!' 을 외쳤다가 엄청 혼났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장필순 선배님이 '뭐하는 짓이냐. 조용히 술자리 즐기면 되는 걸 왜 오버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죄송하다고 다신 안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내가 그 분들을 잘 알고 있는데 그곳에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건 당신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분들은 음악 얘기하고 조용히 (술을) 음미하시는 분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효리는 "그 분들은 건배가 없다. 누구한테 술 따라달라고 하는 것조차 강요라고 생각한다. 소주 2~3병을 마셔도 마치 차를 마시고 일어난 것처럼 마신다. 이젠 나도 동화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매직아이' 이효리, 천하의 효리도 혼날 때도 있네", "'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카리스마 장난 아닌가 보다", "'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사연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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