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렌즈 관리 잘하는 법? “자나 깨나 청결유지”

입력 2014-08-0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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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목적으로 착용하는 서클렌즈는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손은 세균이 많은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렌즈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씻어야 한다. 스포츠동아DB

서클렌즈 부작용 99%는 위생과 직결
4시간 착용 적정…투명렌즈는 8시간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콘택트렌즈 착용 인구는 500만∼600만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미용목적의 서클렌즈 착용도 늘고 있다. 서클렌즈는 테두리 부분에 주로 검은 컬러를 넣어서 눈동자가 커 보이도록 하며, 색상에 따라 매력적인 눈빛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서클렌즈의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면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 서클렌즈 부작용은 99% 렌즈 관리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철저한 청결 유지가 요구된다. 서클렌즈 관리법을 소개한다.


● 4시간 착용 후 눈 휴식 필요…청결은 기본

투명렌즈의 착용시간은 8시간, 서클렌즈는 4시간이 적정하다. 4시간을 넘기면 잠시 렌즈를 빼 1∼2시간정도 눈에 휴식을 주어야 한다. 여분의 렌즈통과 렌즈 세척제를 항상 준비해 착용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이 충혈됐거나 아플 때나, 핸드폰과 PC 화면을 오래 보는 직업이라면 렌즈와 안경을 병행 착용하는 것이 좋다. 청결은 기본. 손은 보이지 않아도 세균이 가장 많은 신체부위이다. 급하게 외출준비를 하다가 화장품이 묻은 손으로, 혹은 다른 물건을 만진 손으로 무심코 렌즈를 만지고 착용을 한다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항상 렌즈 착용 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 하루에 한번 이상 세척…메이크업 때도 조심

서클렌즈는 하루에 한번 이상 세척해야 한다. 장시간 착용하면서 미세먼지나 이물질이 쉽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렌즈를 자주 뺐다 끼우기 보다는 이물감이 느껴지면 렌즈를 빼서 세척을 한 후 다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착용하고 메이크업을 할 경우엔 최대한 렌즈에 화장품 잔여물이 묻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렌즈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클렌징 전에 렌즈를 빼고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업체 오렌즈 관계자는 “서클렌즈는 일반 투명한 콘택트렌즈보다 더 세심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리만 잘해도 건강하고 오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렌즈 사용자는 철저한 청결 습관이 몸에 배어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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