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방송화면 캡처
중국이 6일 자국에서 마약 밀수와 판매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2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2011년 4월 중국 지린(吉林) 성에서 체포돼 사형이 선고된 한국인 김모(56), 백모 씨(45) 등 2명에 대한 형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중국에서 사형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중국은 산둥(山東) 성에서 2009년 6월 필로폰을 밀수 판매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장모 씨(56)에 대해서도 이번 주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달 25일에는 50대 일본인 남성도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 측은 “마약 범죄는 내국인도 외국인과 동일한 기준으로 처벌하고 있으며 특정 국가 국민에게만 형 집행을 유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무섭네”,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재론의 여지가 없네”,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단호한 중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