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성 문제로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입력 2014-08-15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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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한 달에 한번 몸에서 나타나는 변화, 월경으로 인해 예민해지곤 한다. 특히 불규칙적인 생리 회수나 생리 양의 이상현상으로 정신적 신체적인 불편함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다. 만약 생리의 회수가 증가하였거나 양이 2배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질환의 발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 이하로 분비되어 나타나는 질환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인체의 신진대사가 늦어져 손발이 차가워지고 보통 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 나타난다. 기초대사량의 저하로 인하여 체중이 늘어나며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소화기에서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속도가 느려짐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이로 인하여 위와 장의 활동이 느려지게 돼 소화불량과 변비가 발생한다. 순환기에서는 혈액순환의 비활성화로 인해 피부와 두피, 모발이 건조해지고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20세에서 50세 사이의 연령층,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임상증후군이다. 여성 환자의 경우에는 월경과다증의 경향을 보이며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임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이후에도 유산이나 사산 또는 미숙아 출산이 증가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생초기에 질환을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근본치료는 한방치료가 효과적

강남 갑상선질환치료 이지스한의원 최찬흠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가 늦어지게 된다면 심부전증이나 불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질환을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질환의 원인이 자가면역성의 문제로 인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잡아줌으로써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AIR프로그램이 있다”라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법으로 한의학적 치료법인 AIR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면역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치료법인 AIR프로그램은 침이나 뜸 등을 이용하거나 약의 복용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진다. 자연 상태 그대로의 약물을 침과 뜸으로 변형하여 인체 경혈자리나 그 주위에 주입하는 과정을 통하여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염증의 반응을 완화하고 소염효과가 나타나도록 한다.

일시적인 치료에 그치지 않고 면역력을 증강시킴으로써 자가 치료를 극대화시켜 스스로 질환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치료과정이 시작되는 동시에 약의 복용이 이루어진다.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면역탕약과 화수음양단 등의 도움을 받는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평소 생활 습관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료 중은 물론 치료가 끝난 후에도 철저한 생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풍부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의 섭취를 통하여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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