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SM-JYP…아이돌 세대교체 전쟁

입력 2014-08-18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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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레드벨벳-갓세븐(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YG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DB

■ 치열한 3파전…누가 웃을까?


YG ‘제2 빅뱅’ 5인조 위너 12일 데뷔
음원사이트 6일째 톱…팬 5만명 확보



SM 소녀시대 대체할 걸그룹 레드벨벳
돋보이는 비주얼…이미 오빠팬들 열광



JYP 2PM의 후예 첫 힙합그룹 ‘갓세븐’
비보잉 결합… 현재 공식팬 3만1800명


가요계 ‘빅3’ SM·YG·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아이돌 그룹이 모두 공개됐다. 각 기획사가 새롭게 내놓는 신인이라는 점에서 팬들 뿐만 아니라 가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저마다 특색과 매력으로 무장한 이들의 무한경쟁은 시작됐다. 과연 정상은 누구의 차지일까.


● ‘또 하나의 빅뱅’ 위너

강승윤·이승훈·송민호·남태현·김진우의 5인조. 빅뱅 이후 YG가 8년 만에 12일 내놓았다. 양현석은 “빅뱅과는 다른 옷을 입히겠다”며 야심 차게 소개했고 YG는 한 케이블채널과 함께 데뷔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데뷔 성적은 기대 이상.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6일째인 17일 오후 6시 현재까지 1위.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 데뷔 과정에서 살아남아 실력만큼은 빅뱅 멤버들과, 까다롭기로 유명한 양현석도 인정했다. 5만명의 팬클럽 회원도 확보했다.


● ‘소녀시대+에프엑스’=레드벨벳

웬디·아이린·슬기, 조이의 4인조. 에프엑스 이후 SM이 5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각종 열애설과 구설수에 시달린 상황이어서 이들의 데뷔에 관심이 쏠렸다. 신곡 ‘행복’으로 4일 데뷔한 이들의 음원 성적은 기대만큼 높지 않지만, ‘비주얼’이 돋보이는 SM 소속 그룹의 특징과 함께 소녀시대의 여성스러움과 에프엑스의 독특한 매력이 합쳐졌다는 평가 속에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3000여명의 팬들이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 중이다.


● ‘2PM의 후예’…갓세븐

JB·마크·잭슨·유겸·Jr.·뱀뱀·영재로 구성된 7인조로, 한국과 미국, 홍콩, 태국 등 출신들. JYP가 2PM 이후 6년 만에 ‘에이’를 데뷔곡으로 1월 세상에 내보냈다. 팝과 댄스로 무장한 그룹을 주로 선보인 JYP의 첫 힙합그룹. 무술동작과 비보잉을 결합한 ‘마샬 아츠 트리킹’의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현재 국내 공식 팬클럽 회원은 3만1800여명. 2000명씩 모인 소규모 인터넷 팬카페도 7개나 된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요오쿠 투도우의 온라인 드라마(제목 미정)에 캐스팅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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