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대용 ‘황제단식’ 댓글 파문…‘해무’ 보이콧 움직임 확산

입력 2014-08-2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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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정대용, 배우 이산'

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남긴 비난 글에 영화배우 정대용이 동조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남겼다.

또 이산은 김장훈과 문성근을 겨냥해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 라고 막말을 했다.

한편, 영화 '해무'에서 조선족으로 출연한 영화배우 정대용은 이산의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올려 파문을 확산시켰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대용이 출연한 영화‘해무’를 관람하지 말자는 보이콧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해무'의 제작자 봉준호 감독과 '해무'에서 기관장으로 출연한 문성근은 세월호 유가족 단식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 보이콧 운동은 너무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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