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목 ‘두근두근 내 인생’ 선천성 조로증 연기…新 아역스타 탄생 예고

입력 2014-08-29 19: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영화사 집/CJ엔터테인먼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 출연한 배우 조성목이 새로운 아역스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의 만남과 백일섭, 이성민의 합세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주목해야 할 배우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는 아역 배우 조성목. 그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얼굴은 80살이지만 마음은 16살 소년인 ‘아름이’ 역을 맡았다. 120명 이상의 경쟁자를 제치고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조성목은 연기 경력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 또래보다 어른스럽고 감수성이 풍부한 ‘아름이’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촬영 기간 내내 성인배우에게도 버거운 특수분장을 묵묵히 견뎠을뿐 아니라 체중 조절을 통해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캐릭터를 수준 높게 소화했다.

연출을 맡은 이재용 감독은 “조성목이라는 배우의 눈으로 ‘아름이’ 캐릭터의 깊이를 표현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떤 지점에서 굉장히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다음달 3일 관객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