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마담 뺑덕’ 촬영 때문에 끊었던 담배를 피게 됐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 제작보고회에서 “‘놈놈놈’이후 끊은 담배를 다시 폈다”고 말했다.
‘마담 뺑덕’에서 사랑을 저버리고 그 대가로 모든 것을 잃을 위험에 빠진 남자 ‘학규’ 역을 맡은 정우성은 “학규는 담배도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하고 술도 많이 마신다”며 “연기하면서 금연초를 폈는데 마음에 걸려서 애연가이신 감독님에게 담배를 빌려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위험하게 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영화.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우성 이솜 박소영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10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