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2’ 유해진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미친 존재감 과시

입력 2014-09-0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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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 유해진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미친 존재감 과시

영화 ‘타짜-신의 손’이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고니’의 파트너에서 조카 ‘대길’의 스승으로 8년 만에 돌아온 ‘고광렬’ 역 유해진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광렬 역을 맡은 유해진은 대길의 스승으로 등장하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진지함과 감동을 관객에게 안겨주며 ‘타짜-신의 손’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원작만화 ‘타짜’2부인 ‘신의 손’에는 등장하는 ‘고광렬’ 캐릭터를 주요 캐릭터로 설정한 강형철 감독은 “‘타짜-신의 손’은 ‘대길’의 드라마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의 인간적인 성장을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인물을 찾았고, ‘고광렬’이외의 인물은 떠오르지 않았다”고 하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광렬’이 재등장 했을 때 너무 반가워서 마치 잃어버린, 만나지 못했던 이산가족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라며 고광렬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유해진은 “관객들이 여전히 기억하고, 기대하고 있는 ‘고광렬’의 인간적인 매력은 그대로 살리고자 했다. ‘대길’이에게 단순한 화투 기술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고광렬’이 몸소 터득한 인생의 지혜들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사제 관계 같은 각별함이 있다”고 전해 옛 파트너 ‘고니’에 이어 ‘대길’ 역 최승현과 보여줄 남다른 콤비 호흡을 기대케 했다.

한편,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도박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던 대길이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화려한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운명의 한 판에 전부를 내걸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김윤석이 출연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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