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이시영·이수혁·최여진 출연 확정…드림 캐스팅

입력 2014-09-16 23: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이시영·이수혁·최여진 출연 확정…드림 캐스팅

‘내 이름은 김삼순’ 김도우 작가와 ‘연애시대’ 한지승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이 배우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최여진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일리 있는 사랑’은 ‘김일리’라는 이름의 여성이 고등학생 때 만난 선생님과 결혼한 후 또 다른 남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이 그 이름처럼 ‘일리 있는’ 사랑인지를 남편과 아내 모두의 시선으로 그린 드라마. ‘마지막 사랑’이라 믿었던 안정적인 결혼생활 이후 열정적인 ‘첫사랑’ 감정을 느끼며 고민하는 여자 ‘일리’와, 그를 바라보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일리 있는 사랑’을 담당하는 김륜희 PD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이후 성숙해서 안정적인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데, 안정적인 사랑을 하는 와중에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첫사랑을 뒤늦게 겪는 여자 ‘일리’의 이야기를 통해 색다른 감성의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도우 작가 특유의 위트와 한지승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감성적인 웰메이드 멜로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김도우 작가는 ‘내 이름은 김삼순’과 ‘여우야 뭐하니’를 통해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 만들어 낼 ‘김일리’라는 특별한 캐릭터가 어떨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연애시대’에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영화 같은 드라마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던 한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결혼 후에 찾아온 첫사랑의 감정’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남다른 감성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매력 넘치는 배우들의 캐스팅도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김일리의 운명적인 ‘마지막 사랑’이자 아내에게 뒤늦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바라보는 남편 장희태 역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엄태웅이 맡는다.

이어 ‘마지막 사랑’이어야 할 남편을 ‘첫사랑’의 열정 같은 남자보다 먼저 만나 갈등하는 김일리 역에는 톡톡 튀는 매력의 이시영이 낙점됐다. 또 치명적인 매력으로 김일리를 사로잡는 목수 김준은 최근 ‘고교처세왕’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대세남 이수혁이 연기한다.

아울러 ‘응급남녀’ 이후 5개월여 만에 컴백하는 최여진은 장희태의 여동생이자, 독설도 서슴없이 내뱉는 시크한 매력의 장희수로 분할 예정이다.

김륜희 PD는 “열정적이고 뜨거운 ‘첫사랑’과 운명적이고 안정적인 ‘마지막 사랑’이 뒤바뀌어 찾아온 김일리가 보여줄 사랑의 고민과 갈등이 김도우 작가와 한지승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내 이름은 김삼순’, ‘연애시대’ 제작진과 매력적인 배우들이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색깔의 드라마가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일리 있는 사랑’은 9월 말 본격적인 첫 촬영에 들어가며, 오는 11월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진|tv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